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키워드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SK하이닉스, AI 수요 타고 영업이익 47조원 ‘역대 최대’

  • 고재욱 기자
  • 입력 2026.01.29 11:01
  • 글자크기설정

art_722161_1769588337.jpg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전경. ⓒ 연합뉴스 

 

[코리아위크]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47조원을 넘기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은 물론, 삼성전자 전사 기준 연간 영업이익(잠정 43조5300억원)도 상회한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28일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 32조8267억원, 영업이익 19조169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1%, 137.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58%에 달했다.


연간 기준 매출은 97조1467억원으로 전년 대비 46.8% 늘었고, 영업이익은 47조2063억원으로 101.2% 증가했다. 이는 종전 최대 실적이었던 2024년을 크게 웃도는 성과다.


회사 측은 “AI 중심으로 재편되는 수요 환경에 맞춰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한 전략적 대응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며 “2025년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해”라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D램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일반 D램 역시 10나노급 6세대(1c 나노) DDR5 양산에 돌입하고, 10나노급 5세대(1b 나노) 32Gb 기반 256GB DDR5 RDIMM을 개발하며 서버용 메모리 분야 경쟁력을 강화했다.


낸드 부문은 상반기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321단 QLC 제품 개발을 완료했고, 하반기에는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중심으로 수요에 대응하며 연간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AI 시장이 학습 중심에서 추론 중심으로 전환되며 분산형 아키텍처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HBM을 비롯한 고성능 메모리는 물론 서버용 D램과 낸드 수요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는 HBM3E와 HBM4를 동시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업계 유일 기업으로서 확보한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기술 우위와 품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9월 업계 최초로 양산 체제를 구축한 HBM4는 현재 고객 요청 물량을 양산 중이라고 밝혔다.


또 HBM4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한편, 고객 및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핵심 경쟁 요소로 떠오른 ‘커스텀(Custom) HBM’ 시장에서도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일반 D램은 1c 나노 전환을 가속화해 SOCAMM2, GDDR7 등 AI 메모리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낸드는 321단 전환과 솔리다임의 QLC 기업용 SSD를 활용해 AI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생산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낸다. SK하이닉스는 청주 M15X의 생산 능력을 조기에 극대화하고, 용인 1기 팹(Fab) 건설을 통해 중장기 생산 기반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청주 P&T7과 미국 인디애나의 첨단 패키징 공장도 차질 없이 준비해 전공정과 후공정을 아우르는 글로벌 통합 제조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사상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했다. 우선 1조원 규모의 추가 배당을 실시해 주당 1500원을 지급한다. 이에 따라 결산 배당금은 기존 분기 배당 375원을 포함해 주당 1875원이 되며, 2025 회계연도 기준 주당 배당금은 3000원으로 총 2조1000억원이 주주에게 환원된다.


아울러 지분율 2.1%에 해당하는 1530만주의 자기주식을 전량 소각해 주당 가치를 높이고, 중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 의지도 분명히 했다.


송현종 SK하이닉스 사장(Corporate Center)은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실적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미래 투자와 재무 안정성, 주주환원 간 균형을 유지하겠다”며 “AI 시대 핵심 인프라 파트너로서 고객의 성능 요구를 구현하는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KOREAWEEK & koreaweek.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추천뉴스

  • ‘북미 올해의 차’ 수상한 현대차 팰리세이드, 연간 최다 판매 신기록 쓰며 글로벌 질주
  • 레드캡투어, 온실가스 배출량 제3자 검증 완료⋯ ESG 경영 본격화
  • 싱가포르항공, 2026년 6월부터 리야드 노선 취항
  • 2월 8일, 빛의 거인이 온다… 울트라맨 트리거 한국어 더빙판 첫 방송
  • 경남 거제시 갤러리예술섬, 거제 작가 조명하는 권용복 초대전 개최
  • 린트 슈프륀글리, 발렌타인데이를 위한 ‘린도 셀렉션’ 제안
  • 모두투어, MLB 개막전 단독 직관 상품 출시… 전문 해설위원 전 일정 동행 직관 상품
  • 동원산업, 간편 프리미엄 미식 ‘노르웨이 훈제연어 슬라이스’ 출시
  • 아누아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글로벌 캠페인 전개… 협업 컬렉션 출시
  •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스타벅스® 커피 앳홈 바이 네오’ 팝업 스토어 오픈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SK하이닉스, AI 수요 타고 영업이익 47조원 ‘역대 최대’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