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위크] 태광그룹의 섬유·석유화학 계열사 태광산업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을 예정일보다 앞당겨 지급하며 상생 행보를 이어갔다.
태광산업은 협력사에 지급할 납품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조기 집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총 46개 협력사가 기존 지급 일정 대비 열흘 이상 빠르게 대금을 수령했다. 조기 지급 대상에는 최근 업황 부진으로 경영 부담이 커진 섬유업체를 비롯해 석유·화학 분야 협력사들이 포함됐다.
태광산업은 지난 2020년 추석을 시작으로 주요 명절마다 협력사 대금을 앞당겨 지급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조기 지급 규모는 1000억 원을 넘어섰다.
자금 지원은 단순한 대금 조기 지급에 그치지 않는다. 태광산업은 중소 협력사의 금융 부담을 덜기 위해 신한은행과 상생대출 협약을 맺고, 금리 인하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지난 2020년 이후 총 70여 차례에 걸쳐 협력사들이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와 함께 자사 건물에 입점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임대료를 감면하는 상생 정책도 시행해 왔다. 월 200만 원 한도 내에서 임대료의 30%를 낮추는 방식으로, 이른바 ‘착한 임대료’ 활동에도 동참했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장기화된 석유·화학 산업의 침체 속에서 협력사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상생 방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KOREAWEEK & koreaweek.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