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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도 통합 본격 시동…25일부터 KTX·SRT 교차운행 시작

  • 고재욱 기자
  • 입력 2026.02.2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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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캡처 2026-02-24 113137.jpg

                                                                  KTX와 SRT.ⓒ뉴시스

 

 [코리아위크] 국토교통부가 오는 25일부터 KTX와 SRT의 시범 교차운행을 실시하며, 국내 고속철도 통합의 실질적 출발점을 알렸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2월 발표된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서울과 수서를 출발하는 두 노선의 효율적·탄력적 운영 가능성을 검증하는 시범 단계다.


교차운행은 하루 1회 왕복으로 진행된다. KTX는 수서역에서 부산역까지, SRT는 서울역에서 부산역까지 각각 운행된다. 이번 시범 운행으로 좌석 확보가 어려웠던 수서역 이용객에게도 선택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특히 KTX-1은 955석 규모로 기존 SRT(410석) 대비 2배 이상 많은 좌석을 제공해 혼잡도를 완화할 수 있다.


시범 교차운행 기간 동안 운임 체계도 조정된다. 수서발 KTX 운임은 기존 수서발 SRT와 동일하게 책정되며, 서울발 SRT는 기존 서울발 KTX보다 평균 10% 낮은 요금이 적용되지만 마일리지 적립은 제외된다. 국토부와 코레일, SR은 고객 편의와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여 운행 초기부터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특히 첫 주에는 국토부 직원과 양사 직원이 직접 열차에 탑승해 운영 상황을 점검하며, 비상 대응 체계를 상시 가동해 돌발 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또 모바일 앱, 역사 전광판, SNS 등을 통해 운행 시간, 정차역, 운임 등 정보를 안내하고, 교차운행 시간대에는 역사 내 추가 인력을 배치해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한다.


코레일과 SR은 시범 교차운행을 기념해 2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탑승 이벤트도 진행한다. 각 기관에서 추첨을 통해 100명씩 선정, 10% 할인권을 제공하며,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와 양사는 이번 시범 운행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차량 운용 효율성을 높이고, 좌석 공급을 극대화하며, 안전 검증을 거친 통합 열차 운행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예매 시스템 통합, 서비스 체계 일원화, 운임 및 마일리지 제도 조정 등을 통해 국민 편익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홍지선 국토부 제2차관은 “이번 시범 교차운행은 고속철도 통합의 첫 실질적 운행으로 의미가 크다”며 “좌석 공급 확대와 서비스 개선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신속히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통합 과정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현장 중심으로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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