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규 객실 콘셉트 ‘스위스 센스’ 도입… 일등석·비즈니스석 ‘스위트화’

[코리아위크] 스위스 국제 항공(SWISS)이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서울(인천)~취리히’ 노선에 차세대 프리미엄 객실 콘셉트인 ‘스위스 센스(SWISS Senses)’를 전격 도입했다. 최신예 기종인 에어버스 A350을 앞세워 고액 자산가와 비즈니스 수요를 정조준하며 국내 프리미엄 항공 시장 공략에 나섰다.
◇ "오감으로 느끼는 스위스"… 좌석 전면 고급화 스위스항공은 30일 서울에서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신규 기재 도입 및 한국 시장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하이케 빌렌바흐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직접 A350 기종을 타고 방한해 ‘스위스 센스’를 직접 소개했다.
‘스위스 센스’는 단순한 좌석 변경을 넘어 디자인과 서비스 전반에 ‘스위스다움’을 녹여낸 차세대 브랜드 경험이다. 퍼스트 클래스는 높은 칸막이와 닫을 수 있는 문을 설치해 완벽한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는 ‘스위트’ 형태로 구성됐으며, 비즈니스 클래스는 모든 좌석에서 복도로 바로 연결되고 개인별 냉난방 조절 기능을 포함해 쾌적함을 극대화했다.
◇ ‘퍼스트 위 퍼스트’ 차별화… 맞춤형 추가 요금제 도입 눈에 띄는 대목은 세분화된 수익 모델이다. 스위스항공은 기본 운임에 좌석의 특성을 더한 ‘맞춤형 추가 요금’ 제도를 운용한다. 일등석 중에서도 공간을 극대화한 ‘퍼스트 스위트 플러스’는 편도 기준 약 430만 원(2,900유로)의 추가 요금이 붙는다. 문이 달린 비즈니스 스위트나 넓은 수납공간을 갖춘 ‘왕좌(Throne)’석 역시 별도의 추가금을 지불해야 선택할 수 있다. 이는 표준화된 서비스를 넘어 개인의 선호도에 따른 ‘초개인화된 프리미엄’을 제공하겠다는 계산이다.
◇ "한국인 숙박 역대 최대"… 대한항공과 진검승부 스위스항공이 아시아 최초 런칭지로 한국을 낙점한 이유는 폭발적인 여행 수요 때문이다. 지난해 스위스 내 한국인 관광객 숙박 건수는 40만 건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동안 대한항공이 독점해온 취리히 직항 노선에 스위스항공이 최신 기재로 도전장을 내밀면서 유럽 노선의 프리미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레안드로 토니단델 한국 지사장은 “스위스 철도청과의 협력을 통해 그린델발트 등 25개 이상의 관광지를 편리하게 연결하는 방대한 네트워크가 우리의 최대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