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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인상” 언급한 트럼프, 하루 만에 협상 시사…배터리업계 긴장

  • 박시형 기자
  • 입력 2026.01.28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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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관세 압박에 정부·업계 분주…K-배터리 불확실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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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 ⓒ 대통령실

 

[코리아위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관세 발언에 국내 배터리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관세를 현행 15%에서 25%로 재인상하겠다고 언급하면서다. 다만 하루 만에 협상 가능성을 시사하며 입장을 바꾼 만큼, 긴장감은 다소 완화됐지만 업계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현지시간)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협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자동차를 포함한 모든 제품에 상호관세를 적용해 관세율을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이 미국에 약속한 3500억달러(약 501조원) 규모의 투자 이행을 압박하기 위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대미투자특별법(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의 국회 통과가 지연되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은 것이다.


다시 말해 대미 투자 절차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한국 내 기류에 대한 불만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쿠팡 등 미국 기업에 대한 한국의 규제를 견제하려는 의도라는 해석도 나온다.

 

관세 인상 가능성이 언급되자 국내 배터리업계의 긴장감도 커졌다. 실제로 관세가 인상될 경우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 만에 한발 물러섰다. 27일(현지시간) 한국과 협력을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히며 협상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앞서 관세 인상 시점이나 행정명령 등 구체적인 조치가 제시되지 않았던 만큼, 애초 협상 카드로 활용한 발언이라는 해석도 제기됐다.

 

현재로서는 협상 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지만, 정부와 업계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청와대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을 급파해 미국 측과의 협의에 나섰다.

 

배터리업계는 미국 현지 생산기지를 활용할 경우 단기적인 비용 부담은 제한적일 수 있지만, 관세 인상이 현실화될 경우 한국산 자동차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이는 배터리 수요 위축으로 직결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포함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불확실성이 큰 만큼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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