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위크] 국내 소비재 수출이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정부와 유통업계가 해외 유통망 확대를 축으로 수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K-소비재와 유통 플랫폼의 동반 진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서울에서 민관 합동 전략회의를 열고 ‘유통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 추진 방향과 참여 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 유통망이 해외 시장에 직접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중소 소비재 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기존 해외 플랫폼 의존 구조에서 벗어나 물류·결제·현지 규제 등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최근 식품, 뷰티, 콘텐츠 등 주요 소비재 품목이 연간 100억 달러 이상의 수출 규모를 기록하며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 잡은 만큼, 정부는 유통망 확장을 통해 이러한 흐름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는 CJ올리브영, 이마트, 무신사 등 주요 유통기업과 역직구 플랫폼 기업들이 참여해 해외 진출 전략과 협업 방안을 공유했다. 특히 K-유통망의 글로벌화와 중소 브랜드의 해외 판로 확대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정부는 매칭펀드 조성과 함께 단계별 지원 체계를 구축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시장 조사와 컨설팅, 현지 마케팅, 브랜드 개발, 인증 및 지식재산권, 국제 물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지원이 포함된다.
업계에서는 민간 유통 플랫폼의 실행력과 정부의 해외 네트워크가 결합될 경우, 보다 안정적인 수출 생태계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초기 진출 비용과 운영 부담이 큰 중소 브랜드에게 실질적인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정부는 향후에도 업계 의견을 반영해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K-소비재와 유통망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