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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최고가제 시행에도…기름값 상승세 지속, 2000원 턱밑

  • 박시형 기자
  • 입력 2026.04.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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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코리아위크]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전국 평균 가격이 리터당 2000원 선에 근접했다. 정부의 가격 통제 정책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단기적인 상승 압력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900원 후반대를 기록하며 전일 대비 소폭 상승했다. 경유 가격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승 폭은 다소 둔화됐지만, 전반적인 가격 레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가격 부담이 두드러진다. 서울 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이미 2000원을 넘어섰으며, 경유 역시 2000원대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다.

 

정부는 정유사 공급가격에 상한을 설정하는 ‘석유 최고가격제’를 재차 시행하며 가격 안정에 나섰다. 이번 조치는 기존과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됐으며, 서민 부담을 고려해 상한선 조정은 보류된 상태다. 다만 국제 유가 흐름에 따라 향후 정책 변화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평가다.

 

실제 시장에서는 정책 효과에도 불구하고 체감 가격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일부 주유소에서는 휘발유 가격이 2400원대에 근접하는 사례도 등장하며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반면 지방 일부 지역에서는 1800원대 가격도 확인되는 등 지역 간 가격 격차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정유업계에서는 국제 유가 변동이 국내 가격에 반영되기까지 통상 2~3주의 시차가 있는 만큼, 단기간 내 급격한 하락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전국 평균 가격 역시 조만간 2000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중동 정세와 글로벌 원유 시장 흐름이 당분간 가격 방향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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