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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0억달러 외평채 발행…가산금리 ‘역대 최저’ 수준

  • 박시형 기자
  • 입력 2026.02.0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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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시장서 신뢰 재확인…정부 외평채 대규모 발행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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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위크] 정부가 30억달러 규모의 달러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이번 발행은 3년 만기 10억달러와 5년 만기 20억달러로 나뉜 이중 구조로 진행됐다.


6일 정부에 따르면 3년물 외평채는 미국 국채 대비 한자릿수 가산금리인 9bp 수준에서 발행됐다. 달러화 외평채 가운데 3년 만기물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최근 장기물에 대한 투자 수요가 둔화된 점과 조달 비용 절감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만기 구조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재정당국은 이번 발행 결과를 두고 한국 국채의 대외 신인도가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낮은 가산금리는 한국이 국제 금융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외화를 조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는 설명이다. 미국 국채 대비 10bp 안팎의 가산금리는 최고 신용등급을 보유한 국제기구나 주요 선진국 정부·기관과 비교해도 낮거나 유사한 수준으로,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사실상 해소됐다는 분석도 내놨다.


5년물 외평채 역시 성과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10월 기록했던 역대 최저 가산금리인 17bp를 다시 낮춘 12bp로 발행되며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발행 규모는 단일 기준으로 2009년 이후 최대 수준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올해 9월과 10월 각각 만기가 도래하는 엔화·유로화 외평채 상환 재원을 미리 확보하게 됐다.


아울러 정부는 이번 발행도 중앙은행, 국부펀드, 국제기구 등 우량 투자자를 중심으로 하는 SSA 방식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최근 수년간 달러화와 유로화 외평채 발행을 통해 해당 방식을 정착시켰다는 평가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외평채 발행은 국내 기업과 금융기관이 글로벌 시장에서 외화를 조달하는 데 긍정적인 기준점이 될 것”이라며 “역대 최저 수준의 가산금리를 참고해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해외 자금 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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