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매출 6938억·영업익 24억…“하반기 신작으로 실적 회복”

컴투스 2025년 실적(사진=컴투스 IR 자료)
[코리아위크] 컴투스가 2025년 연간 영업이익이 60% 넘게 급감하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다만 4분기에는 야구 게임 호조로 영업이익이 700% 이상 급증하며 반등 신호를 보였고, 올해는 대형 신작 출시를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컴투스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6938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60.7% 감소했다. 일부 신작이 기대에 못 미친 성과를 내며 수익성이 악화된 영향이다.
반면 4분기 실적은 개선됐다. 4분기 매출은 1798억원, 영업이익은 1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779% 증가했다. 스포츠 게임 부문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KBO 게임 33.4% 성장…야구 IP가 버팀목
지난해 실적을 지탱한 핵심은 야구 게임 라인업과 장기 흥행 IP ‘서머너즈 워’였다.
컴투스 IR 자료에 따르면 2025년 MLB 야구 게임 매출은 전년 대비 5.0% 증가했고, KBO 야구 게임 매출은 33.4% 성장했다.
이주환 SB총괄 대표는 “야구 게임 라인업은 전년도 대비 큰 폭의 성장을 이어왔고, 올해도 그 이상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재관 대표 역시 “2025년은 대내외 환경 변화와 경쟁 심화로 쉽지 않은 한 해였다”면서도 “연결 기준 2년 연속 영업 흑자를 달성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부 프로젝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2026년 반등 카드…‘도원암귀’·‘프로젝트 ES’ 하반기 출격
컴투스는 올해 실적 반등의 핵심으로 글로벌 IP 기반 신작 ‘도원암귀 Crimson Inferno’와 대형 MMORPG ‘프로젝트 ES’를 제시했다.
남 대표는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는 핵심 프로젝트는 도원암귀와 프로젝트 ES”라며 “사업개발·마케팅·운영 조직을 통합한 TF 체제로 준비 중이며, 두 게임 모두 하반기 초중반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케팅 전략도 하반기 집중형이다. 남 대표는 “출시 직전 집중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어서 상반기에는 대규모 마케팅 비용 집행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을 시사했다.
1분기 전망에 대해서는 “야구 게임 비수기지만 올해는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효과가 기대된다”며 “영업비용은 큰 폭의 증감 없이 안정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연간 실적은 부진했지만, 4분기 반등과 하반기 대형 신작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컴투스가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