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태료 8억원대 부과…“경영 책임 통감”

서울 종로구 런던베이글뮤지엄 매장 모습 (사진=뉴스1).
[코리아위크] 런던베이글뮤지엄을 운영하는 LBM이 고용당국의 기획 감독 결과를 받아들이고 조직 전반의 관리 체계를 손질하겠다고 밝혔다. 강관구 대표는 이번 사안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난다.
13일 고용노동부는 LBM 계열사에 대한 감독 결과를 발표했다. 당국은 근로기준법상 연장근로 한도 위반과 위약예정금지 위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총 5개 혐의로 강 대표를 형사 입건했다. 아울러 직장 내 괴롭힘, 임금명세서 미교부, 안전·보건관리자 미선임 등 60여 건의 법 위반 사항을 적발해 총 8억여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감독 과정에서는 △주 52시간 초과 근무 △단축근무 산정 오류 및 요양·휴업 보상 미흡 △임금명세서 기재 누락 △안전보건 교육 부족 △위험성 평가 미실시 등이 지적됐다.
LBM은 입장문을 통해 “지적 사항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급여 및 보상 오류에 대해 재산정과 지급을 진행했고, 퇴사자 대상 정산도 이달 내 마무리하겠다고 설명했다. 임금명세서 기재 방식 역시 즉시 보완 조치했다.
회사 측은 인사·노무 시스템 전면 개편에 착수했다. 전문 HR 인력을 채용하고 근로계약서를 재정비했으며, 전 지점 주 5일제 운영을 도입해 법정 근로시간 준수 체계를 강화했다. 신규 ERP 및 근태 관리 시스템은 상반기 내 도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산업안전 부문에서는 전 지점에 안전보건관리감독자 선임을 마쳤고, 위험성 평가를 정례화했다. 교육 이수 후 배치 원칙을 적용하고, 물질안전보건 교육을 포함한 표준 교육 프로세스를 마련했다. 또한 올해부터 산업안전보건 전담팀을 신설해 상시 관리 체계를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강 전 대표는 “근로환경 관리에 미흡했던 점에 대해 구성원과 고객께 사과한다”며 “이번 일을 전환점 삼아 새 경영진 중심으로 신뢰받는 근무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