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위크] 맥도날드가 일부 메뉴 가격을 인상한 가운데, 과거 흥행에 성공했던 한정 메뉴를 다시 선보이며 고객 붙잡기에 나섰다. 가격 부담에 따른 소비 위축 우려를 인기 제품 재출시로 상쇄하겠다는 전략이다.
한국맥도날드는 20일 ‘쿼터파운더 치즈 BBQ 베이컨’ 2종과 ‘고구마 후라이’를 재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단품 기준 35개 메뉴 가격을 최소 100원에서 최대 400원까지 인상하기로 한 직후 나온 조치다. 평균 인상률은 약 2.4%다. 회사 측은 고환율과 원재료·인건비 상승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쿼터파운더 치즈 BBQ 베이컨’은 100% 순쇠고기 패티를 사용한 쿼터파운더 치즈에 특제 BBQ 소스와 베이컨, 어니언 후라이를 더한 메뉴다. 2024년 첫 출시 당시 3주 만에 100만 개 판매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에는 패티를 두 장 넣은 ‘더블 쿼터파운더 치즈 BBQ 베이컨’도 새롭게 추가했다. 총 226g에 달하는 패티 중량으로 고기 본연의 맛을 강조해 비프 버거 마니아층을 겨냥한다는 설명이다.

사이드 메뉴 ‘고구마 후라이’도 다시 판매한다. 고구마 원물을 활용해 달콤함과 바삭한 식감을 살린 제품으로, 올해는 핫케익 시럽을 추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해당 메뉴는 가성비 라인인 ‘해피 스낵’에 포함된다.
맥도날드는 이번 신메뉴 캠페인 모델로 빈지노를 발탁했다. 개성 있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통해 쿼터파운더 라인업의 묵직한 매력을 부각하겠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가격 인상 이후 소비자 반응이 민감해질 수 있는 시점에, 이미 검증된 메뉴를 재출시해 체감 만족도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고객이 사랑해준 메뉴를 한층 강화된 구성으로 선보였다”며 “맛과 선택 폭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