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위크] 생활용품 유통업체 다이소가 개당 100원 수준의 초저가 생리대를 선보인다. 최근 국내 생리대 가격이 해외보다 높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격 부담을 낮춘 소포장 상품을 내놓으며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모습이다.
다이소는 5월부터 깨끗한나라와 협업해 100% 국내산 생리대를 ‘10개 1000원’에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단순 계산하면 개당 100원꼴이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생리대는 제품과 용량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소포장 기준 개당 200~250원 수준인 경우가 많다. 이를 감안하면 이번 제품은 기존 대비 최대 60%가량 저렴한 셈이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생리대는 대용량 묶음 구매 시 개당 가격이 낮아지는 구조”라며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려는 소비자들도 가격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소포장 제품의 가격을 크게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번 출시 배경에는 최근의 ‘생리대 가격’ 논란도 자리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국내 생리대 가격이 해외보다 약 40% 비싸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업계 전반에 가격 인하 압박이 가해졌다.
이에 따라 주요 제조사들도 대응에 나섰다. 국내 시장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는 유한킴벌리, LG유니참, 깨끗한나라 등은 중저가 라인업을 확대하고, 가격을 낮춘 신제품 출시를 예고했다.
유통 채널 역시 할인 행사에 동참하고 있다. 이마트와 CU 등은 생리대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소비자 체감 가격을 낮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초저가 제품 출시를 계기로 생리대 가격 경쟁이 한층 가속화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필수 위생용품의 가격 접근성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만큼, 제조·유통 전반의 가격 정책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