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달러 환율 1471.3원 마감…“안정 위한 수단 지속 모색”

이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책임 당국에 의하면 한두 달 정도 지나면 1400원 전후로 떨어질 것이라 예측한다"며 "지속적으로 가능한 수단을 발굴, 환율이 안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연합뉴스
[코리아위크] 장 초반 1480원대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이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며 한때 1470원선을 밑돌았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3원 오른 1480.3원에 출발해 개장 직후 1481.4원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환율 안정 전망을 내놓자 분위기가 반전되며 낙폭을 확대했고, 장중 최저 1468.8원까지 내려갔다. 이후 소폭 반등해 오후 3시 30분 기준 1471.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이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관계 부처 판단에 따르면 한두 달 내 환율이 1400원 안팎으로 안정될 가능성이 있다”며 “지속적으로 활용 가능한 정책 수단을 찾아 환율 안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의 고환율 상황에 대해서는 구조적 요인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일각에서는 이를 새로운 정상 상태로 보기도 한다”며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어서 단기간에 정책만으로 되돌리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원화는 엔화와 일정 부분 연동되는 특성이 있다”며 “엔·달러 흐름에 비춰보면 원화는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확실한 해법이 있었다면 이미 시행했을 것”이라며 “환율은 기본적으로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며, 정부도 가능한 범위 내에서 다양한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환율은 그린란드를 둘러싼 관세 갈등 가능성이 부각되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되자 상승 압력을 받았다. 환율이 148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외환당국의 대규모 시장 개입이 있었던 23일 종가(1483.6원) 이후 처음이다. 이후 환율은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429원대까지 내려간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