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5200선을 돌파한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리아위크]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29일 나란히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는 장 초반 사상 처음으로 5200선을 넘어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상승 흐름이 멈췄다.
이날 오전 9시 4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07포인트(0.31%) 내린 5154.74에 거래됐다. 지수는 전장 대비 1% 넘게 오른 5240선에서 출발해 장중 5252.61까지 오르며 최고치를 새로 썼지만, 9시 30분 이후 하락 전환했다.
수급을 보면 개인이 981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95억원, 4182억원을 순매도했다.
실적 발표 이후 강세를 보이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장 초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하락 전환해 0.55% 내린 16만1500원에 거래됐고, SK하이닉스는 상승폭이 줄어 0.95% 오르는 데 그쳤다.
시장에서는 최근 반도체 대형주 주가가 빠르게 오른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유동성 여건이 양호한 만큼 주도주 흐름이 꺾였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평가도 나온다.
코스닥 지수 역시 변동성을 키우며 약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18포인트(0.10%) 내린 1132.34를 기록했다. 개인이 7863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27억원, 796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이 3% 넘게 오르며 코스닥 시총 1위에 올랐고, 알테오젠은 하락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에코프로는 장 초반 2위에 올랐다가 이후 약세로 돌아섰다.
증권가에서는 단기 조정 국면에 들어섰지만,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주도 업종의 흐름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