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위크] 글로벌 디지털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현재 주식시장 내 성장주 움직임과 유사하게 변동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금과 비슷한 가치저장 수단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양자컴퓨팅 등 기술적 위험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 작성자인 잭 팬들 연구총괄 매니저는 “지난 12개월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소프트웨어 업종 지수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며, 최근 가격 하락도 비트코인 자체의 문제보다는 기관 투자자들의 성장 지향 포트폴리오 조정에 따른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디지털 통화이자 결제 수단으로서 희소성과 독립성을 갖추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경제·사회 환경 변화에도 가치를 유지할 잠재력을 지닌다. 팬들 매니저는 이를 근거로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평가하면서, 아직 성장 단계에 있어 금과 같은 통화적 지위는 확보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단기적 변동성 측면에서는 미국 의회의 가상자산 관련 법안(클래리티 액트) 처리 여부가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장기적 관점에서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은 양자컴퓨팅이 기존 암호 기술을 위협할 경우 비트코인이 얼마나 대응 가능한지에 달려 있으며, 이를 극복하면 가치저장 수단으로서의 효용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팬들 매니저는 또한,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자산, 스마트컨트랙트 플랫폼(Ethereum, Solana 등)과 미들웨어 기술(Chainlink) 등에서 기관 투자 확대가 지속되며, 혁신 영역은 프라이버시, 무기한 선물, 예측시장 등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