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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위크] 비트코인이 6만6000달러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미국의 이란 공습 가능성이 제기되며 시장 불안이 커지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추가 하락 경고도 나온다.
20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9%가량 오른 6만6944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전날 밤 한때 6만5000달러대까지 밀렸다가 소폭 반등했다. 이더리움은 1900달러대에서 약보합권을 나타냈고, XRP와 솔라나 등 주요 알트코인은 혼조세를 보였다.
투자 심리는 극도로 위축된 상태다. 디지털자산 데이터업체 알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9를 기록하며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구간에 머물렀다.
미국의 군사 행동 가능성은 위험자산 전반에 부담을 주고 있다. CBS는 미 국가안보 고위 관계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르면 21일 이란 타격 준비가 돼 있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이에 1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54%, S&P 500은 0.28%, 나스닥종합지수는 0.31% 각각 하락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밤 발표될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4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를 주목하고 있다. 물가 상승세가 둔화될 경우 금리 인하 기대가 살아날 수 있지만,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될 경우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는 관측이다.
블룸버그는 최근 크립토 헤지펀드들이 위험 노출을 줄이고 현금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서 보수적 대응이 이어지며 당분간 박스권 내 약세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