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 관람작 ‘왕과 사는 남자’, 3주째 1위

[코리아위크]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3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6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지난 20~22일 141만4207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582만8885명을 기록했다. 지난 4일 개봉 이후 18일 만에 50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 같은 속도는 사극 최초 천만 영화인 왕의 남자(20일)보다 이틀 빠르며, 1200만 관객을 동원한 광해, 왕이 된 남자(18일)와 동일한 수준이다. 사극 장르 흥행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폐위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장항준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유해진이 촌장 엄흥도 역을, 박지훈이 단종 역을 맡았다.
영화 흥행과 함께 실제 단종의 유배지인 강원도 영월 청령포를 찾는 방문객도 늘고 있다. 장 감독은 “영월을 찾아주는 것 자체가 영화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17일 이재명 대통령이 김혜경 여사와 함께 비공개로 관람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성도 더해졌다. 대통령은 당시 SNS를 통해 “대한민국 문화의 힘! 영화 보러 왔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다만 업계에서는 흥행 동력이 특정 이벤트보다는 작품 완성도와 입소문에 기반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설 연휴 이후에도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장기 흥행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