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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위크] 국내 주요 엔터테인먼트 4사가 손을 잡고 글로벌 팬 이벤트를 위한 합작법인 설립에 나선다. 경쟁 구도에 있던 대형 기획사들이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은 이례적인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는 ‘페노미논(Phenomenon)’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합작법인(JV) 설립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페노미논’은 팬(fan)과 현상(phenomenon)을 결합한 개념으로, 팬이 중심이 되어 만들어내는 문화 흐름을 의미한다. 단순 공연이나 콘서트를 넘어, 글로벌 팬 참여형 이벤트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을 겨냥한 대형 K-팝 이벤트로 기획되고 있다. 각 사의 아티스트와 콘텐츠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팬 경험을 만들어내겠다는 전략이다.
해당 구상은 박진영 JYP 프로듀서가 지난해 처음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한국과 해외를 아우르는 메가 이벤트를 통해 K-팝 팬덤 문화를 한 단계 확장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K-팝 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로 보고 있다. 그동안 각자 경쟁해 온 ‘빅4’가 공동 플랫폼을 구축할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은 한층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합작법인의 구체적인 운영 방식이나 수익 배분 구조, 참여 아티스트 범위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아 향후 세부 계획에 관심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