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지난해 소속사로부터 받은 정산 규모가 최소 6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이 공시한 감사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별도 기준 지급수수료는 71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약 31배 늘어난 수치다. 지드래곤의 활동이 없던 시기에는 해당 항목이 10억원 내외 수준에 머물렀던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증가다.
일반적으로 지급수수료에는 아티스트 정산금이 대부분 포함되는 만큼, 각종 운영비를 제외하더라도 지드래곤에게 돌아간 금액은 650억원 이상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음원·저작권 수익과 기타 부가사업 수익까지 포함하면 실제 연간 수입 규모는 이보다 더 클 가능성이 크다.
회사 측은 지난해 하반기 김종국, 송강호 등을 새롭게 영입했지만, 전체 정산 구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제한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드래곤은 지난해 정규 3집 ‘위버멘쉬’ 발매 이후 17개 도시, 총 39회 공연 규모의 월드투어를 진행하며 약 82만 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이 같은 흥행 성과에 힘입어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618% 증가한 2989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125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