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
[코리아위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2주간 휴전 합의 이후 이번 작전을 “완전하고 전적인 승리”라고 평가했다. 동시에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관련해 선박 통행료 부과를 수용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100% 승리이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란 핵 프로그램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 없이 “완벽하게 해결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호르무즈 해협 문제와 관련해 그는 “미국이 선박 정체 해소를 지원할 것”이라며 “상당한 경제적 이익이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란의 재건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언급해, 해협 통과 선박에 대한 통행료 부과 방안을 사실상 용인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실제로 AP통신은 양측 휴전안에 해협 통행 선박에 대한 통행료 부과 방안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는 이란이 재건 비용 마련을 위해 제시한 조건 중 하나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합의를 장기 협상의 기반으로 평가했다. 그는 “약 15개 항목의 합의 틀이 마련됐으며, 상당수는 이미 합의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란이 제안한 종전안에는 비침략 보장, 제재 해제, 우라늄 농축 수용, 전쟁 피해 보상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휴전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중재를 통해 성사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 목표를 이미 달성했기 때문에 공격을 중단하고 외교적 해법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백악관 역시 이번 합의를 미국의 성과로 평가했다.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군사적 성과가 협상력을 극대화했고, 외교적 해결의 계기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 국방부는 8일 오전(한국시간 오후 9시) ‘에픽 퓨리(Epic Fury)’ 작전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이 참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