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위크] 올해 1분기 산업재해 사망자 수가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일부 업종에서는 대형 사고 영향으로 증가세가 나타나며 업종별 편차는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재해조사 대상 사고 사망자는 113명(9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사망자 수와 사고 건수가 각각 감소한 수치로, 2022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1분기 기준 최저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건설업 사망자는 전년 대비 절반 가까이 줄며 전체 감소를 견인한 반면, 제조업은 특정 화재 사고 영향으로 사망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업종 역시 전반적인 감소 흐름을 보였다.
사고 유형별로는 ‘떨어짐’ 사고가 크게 줄었으며, ‘물체에 맞음’, ‘무너짐’ 등 주요 유형도 감소세를 기록했다. 반면 화재·폭발 관련 사고는 증가해 일부 위험 요인은 여전히 관리 필요성이 제기된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소규모 사업장에서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50인 미만 사업장과 5인 미만 사업장 모두 사망자 수가 줄었으며, 대규모 사업장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정부는 이러한 감소세에 대해 소규모 사업장 중심의 점검·감독 강화와 관계기관 협업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고위험 사업장을 선별해 집중 관리하는 방식이 일정 부분 효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
향후에도 정부는 산재 이력 등을 기반으로 고위험 사업장에 대한 전수 조사와 현장 점검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고 예방 중심의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반복되는 산업재해를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단순 수치 감소에 안도하기보다 업종별 위험 요인을 정밀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설비 유지·보수 과정이나 화재·폭발 위험이 높은 공정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가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